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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불법 주가조작 세력과 악성루머 유포자 연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1초

-지난 10~11일 악성루머 유포자 고발
-16일 오전 11시 서정진 회장 긴급 기자회견 개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최근 실적 논란과 공매도 비중 급증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 셀트리온은 "불법 주가조작 세력과 악성 루머 유포자가 연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 11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에서 "그동안 불법 공매도 세력의 시장교란 행위가 나타날 때마다 인터넷 포털, 증권 관련 게시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회사에 관한 허위사실과 각종 악성 루머를 조직적으로 유포하는 행위들이 포착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 중 3명에 대해 경찰 조사를 의뢰한 결과 노숙자에게 30만원을 주고 명의를 도용한 사례가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 명의를 도용한 실제 인물을 찾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고 했다.

셀트리온은 또 "자신을 숨긴 채 악성 루머를 유포하는 자를 불법 주가조작 세력과 연관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어제(10일) 악성 루머를 생산·유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19명을 경찰에 추가 고발 조치했고 오늘(11일) 10여명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사를 '불법 세력'들의 실체를 밝혀내는 단서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불법 주가조작 세력들이 공매도 비중을 늘리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셀트리온은 아울러 "지금까지 불법 주가조작세력들이 공격할 때마다 인터넷에 악성 루머가 유포되거나 언론을 통한 문제 제기와 함께 공매도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왔다"면서 "허위사실과 악성 루머를 통해 여론을 형성해 작전 세력에 도움을 주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공매도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 이날 긴급 기자회견은 사전 예고 없이 오전 9시30분께 잡혔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자회견 내용에 관해 말할 수 없다"면서도 "회사와 관련한 중대한 사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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