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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 손흥민·지동원,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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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 손흥민·지동원, 분데스리가 29라운드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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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나란히 멀티 골을 터뜨린 손흥민(함부르크)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9라운드에 대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각각 2골씩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과 지동원은 최전방 투톱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가 2명 이상 분데스리가 베스트11에 포함된 첫 쾌거. 손흥민은 올 시즌 네 번째, 지동원은 독일 진출 이후 처음 영광을 누렸다.


손흥민은 13일 마인츠 원정에서 시즌 10·11호 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를 3연패의 부진에서 구했다. 더불어 차범근, 설기현, 박지성, 박주영에 이어 다섯 번째로 유럽 빅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에선 차범근에 이어 27년 만이다.


지동원 역시 15일 프랑크푸르트와 홈경기에서 연속골을 몰아치며 시즌 2·3호 골을 작성했다. 피말리는 강등경쟁에 놓인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2-0 승리로 6승9무14패(승점 27)로 16위에 올랐다. 1부 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5위 뒤셀도르프(승점 30)와 격차는 3점으로 줄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동원에 대해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에 중대한 승리를 안겼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을 향해서는 "팀에 유로파리그 진출의 희망을 전했다"라고 치켜세웠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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