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보경이 풀타임을 뛴 카디프시티가 4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한 걸음 다가섰다.
카티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42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헤이다르 헬거슨과 루디 게스테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김보경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연속 선발 출장 기록을 4경기로 늘린 가운데 선제골의 시발점 역할까지 해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전반 26분 미드필드 왼쪽 진영에서 김보경이 얻어낸 파울을 크레이그 벨라미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연결, 문전 쇄도하던 헬거슨이 깔끔한 헤딩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카디프는 전반 42분 상대 공격수 다리우스 헨더슨의 퇴장으로 한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결국 후반 15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벨라미의 프리킥을 게스테드가 머리로 받아 넣어 두 골차로 달아났다. 상승세를 탄 게스테드는 6분 뒤 벨라미가 올린 코너킥을 헤딩 쐐기 골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방에서 승점 3점을 보탠 카디프는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를 수확하며 25승8무9패(승점 83)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헐시티(승점 77)와 는 승점 6점차를 유지했다. 남은 4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할 경우 리그 2위까지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직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