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김하중의 중국이야기’ 주제로 현대 외교사의 역사적 현장 생생하게 전달"
전남대학교는 17일 김하중 전 통일부장관을 초청해 용봉포럼을 개최한다.
최장수 주중대사를 지내면서 중국전문가로 통하는 김하중 전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전남대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개최되는 용봉포럼에서 ‘김하중의 중국이야기’를 주제로 한?중 수교와 이후 20년, 현대 외교사의 주요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하중 전 장관은 최근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김하중의 중국 이야기 1,2'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노태우 대통령 시절의 한?중 수교,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의 북핵 문제, 탈북자 문제 등 ‘총성 없는 전쟁터’와 같은 외교 현장의 생생한 뒷이야기들을 심도 있게 그리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중국과 북한의 얽히고설킨 사건과 관계를 분석하고 그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김하중 전 장관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통일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에 앞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6년 반 동안 주중 한국대사로 재임했다.
서울대학교 중국문학과 출신으로 중국어에 능통하며, 1973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이후 주뉴욕총영사관, 주인도대사관, 주일본대사관을 거쳐 1992년 2월 주베이징 무역대표부에 부임해 한국 정부와 중국 정부 사이에서 연락 업무를 담당하며 수교가 이루어지는 데 큰 공헌을 했다.
한편 전남대는 학내 구성원 및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용봉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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