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젠틀맨'이요? '알랑가몰라' 좋잖아요!"
가수 김장훈은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의 출국을 앞두고 "사람들은 호불호가 갈렸다고들 이야기 하는데 내가 듣기엔 중독성도 있고 정말 좋았다. 곡이 잘 나와서 잘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싸이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았었는데 지금쯤 되니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출국을 앞두고 따로 연락한 적은 없지만 이제 각자의 길에서 서로 잘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싸이와 김장훈은 지난해 불거진 불화설로 홍역을 겪었다. 두 사람의 사이는 한동안 평행선을 달렸으나 김장훈이 싸이의 행사장을 전격 방문, 화해의 손을 내밀면서 일단락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 LA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김장훈은 현지에 도착해 전미 투어 프로모션은 물론 다양한 프로젝트를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이다.
김장훈은 오는 5월11일 LA Greek Theatre에서 공연을 펼치며 이어 15일에는 뉴욕 해머스타인에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또 6월 8일 애틀랜타 Verison Wireless Amphitheatre 공연을 확정지었으며 22일에는 댈러스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또한 멕시코 봉사 활동, 공연 도시 유학생들과의 국악살리기 켐페인, 아리랑 캠페인, 한글 캠페인 등 다채로운 한국 홍보 활동과 봉사 활동, 그리고 미국 내 위안부관 건립 등을 계획하고 진행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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