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미국과 중국의 연례 전략경제대화(Strategic and Economic Dialogue)가 오는 7월 8일부터 워싱턴DC에서 개최된다고 미 국무부가 13일 발표했다.
양국간 전략경제대화는 2009년 7월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후 매년 두 차례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화에는 미국에서 존 케리 국무장관과 제이컵 루 재무장관, 중국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 러우지웨이(褸繼偉) 재정부장 등 고위인사들이 참여한다.
미국 국무부는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이 직면한 다양한 양자 현안과 지역 이슈,시급한 경제ㆍ전략적 이슈 등이 주로 다뤄진다"면서 "지난달 루 장관의 베이징 방문과 케리 장관의 이번 중국 방문 성과의 후속 조치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7월 5차 전략경제 대화에서는 오바마 2기 행정부와 시진핑 체제 출범이후 미국과 중국 간 새로운 협력의 틀을 모색하는 한편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이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일본이 겪고 있는 영토분쟁을 비롯해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영토 문제 등도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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