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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과 TV광고 모델..묘한 인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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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광고 출연했던 저축은행 결국 퇴출..광고 모델이 속 썩이기도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배우 조민기씨는 지난달 3월 공중파 모 프로그램에서 사회자가 "주거래 은행이 어디냐?"고 묻자 당황하며 "조만간 정리가 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조씨는 MBC '선덕여왕'에서 진평왕 역을 맡았던 컨셉으로 신라저축은행 광고 '일사천리' 편에 출연 중이었다. 하지만 조씨가 출연 중인 신라저축은행은 지난 12일 금융위원회가 영업정지 결정을 내리며 퇴출됐다.


저축은행 업계가 2여 년간 구조조정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TV광고와 저축은행과의 궁합이 묘해지고 있다. 업황 불황에도 야심차게 TV광고를 했던 저축은행이 퇴출되거나 TV광고모델의 이미지에 울상을 짓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초 신라저축은행은 TV광고를 할 만큼 적극적인 영업 의지를 보여왔다. 신라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초 적극적인 영업을 위해 배우 조민기씨가 나오는 광고를 1년간 연장 계약했다"며 "저축은행이 퇴출되면서 앞으로 남은 광고계약 기간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신라저축은행처럼 저축은행이 아닌 저축은행 광고 모델이 애를 먹이는 경우도 있다. HK저축은행의 TV광고 모델은 배우 이승연씨였다. 하지만 이씨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검찰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부정적 이슈에 휘말리면서 광고주의 속을 태웠다.

저축은행 업계가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영업에 활기를 주기 위해 애써 만든 TV광고마저 저축은행에 활기를 불어넣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저축은행중앙회는 2년간 이미지 광고조차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저축은행중앙회는 신문, TV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광고한 바 있다. 하지만 저축은행 구조조정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중에 섣불리 이미지 광고를 내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사태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되면 다시 중앙회 측에서 이미지 광고를 내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광고도 눈치보지 않고 할 수 있을 만큼 저축은행 업계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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