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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계선의 돌직구]빼앗긴 대형주에 봄은 안온다

시계아이콘01분 27초 소요

[길계선의 돌직구]빼앗긴 대형주에 봄은 안온다 길계선 우리투자증권 강남대로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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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꽃피는 계절이다. 그 향기가 아직 덜 여물어 코끝까지 자극하진 않지만, 벌써 바라보는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분위기에 옷깃을 여미게 할지언정 봄기운에 내맡기는 발걸음은 살얼음이 깔려있던 지난 겨울보다는 낫지 않은가!

그런데 최근 한국 증시는 아직도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꽃샘추위 속에서 떨고 있는 것인지 투자자들의 언가슴을 녹여줄 이벤트가 전혀 없는 분위기다.


최근 시가총액 대형주중 건설업종 탑픽 종목이었던 GS건설이 이틀연속 하한가를 찍는 진기명기를 기록하는가 하면, STX그룹주들이 자회사 매각건 지연으로 주가급락의 고배를 마시는가 싶더니 추가자율협약이라는 뉴스가 나온 이후 추가 레벨다운이 되면서 주가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까지 겹쳐있으니 개인투자자들의 언가슴이 아마도 굳어버릴 지경이 아닐까 싶다.

이와 함께 유사한 제조섹터인 자동차 조선 중공업 화학 철강 까지 대단위 약세기조를 보이는 와중에 일반 대형 제조의 탑픽 종목 현대차가 추세 붕괴 직전에서 턱걸이 안간힘으로 전저점 붕괴 직전에서 버티고는 있지만 언제 무너져 내릴지 모르는 구멍난 댐처럼 보이는 것은 시장 분위기와 다르다고 결코 말하지 못할 것이다.


이 시점에서 필자는 그동안 누누이 강조해온 과연 리서치의 밸류에이션 매력증가 저점 분할매수의 진정성이 어디에 있는 것인가 다시 한번 경고하고 싶다.


대형주 장세가 꼭 시장 붕괴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미 투자자들의 냉가슴에 대못질을 하고 있는 그런 형국이 아닌가?


지금 시장은 개별종목들의 화려한 플레이와 알파스톡의 개별주 견인으로 시장 별개의 장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누구라도 다들 내심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씨티씨바이오와 같은 알파스톡들이 시장내에서 유유자적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계속 거래소는 반등시마다 위에서 해머로 두드려 맞은 듯이 바짝 엎드려 있지만 그 와중에서도 거래소는 알파스톡인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는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마음속으로는 내심 불안해 하고 있을것이다.


개별 종목 알파장세의 핵심 섹터는 단연 제약, 바이오, 헬쓰케어 섹터일것이다. 씨티씨바이오를 기점으로 인포피아, 씨젠, 부광약품, 씨유메디칼, 휴온스, 메디포스트, 마크로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얼마나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얼마든지 노련한 투자자들이라면 트레이딩으로 대응하면서 수익률을 유지시킬 수 있는 어렵지 않은 트레이딩 장세다.


요즘 같은 시장에서 힘들어서 못해먹겠다라고 얘기하는 전문투자자들은 대부분 대형주에 올인해서다.


어렵지만 잘 대응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개별종목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현금화 전략을 펼치면서 대응해오고 있기 때문일것이다.


개인투자자들 중에서는 손실이 있더라도 그래도 대형주를 가지고 있어야지 개별주식은 무서워서 못 가지고 있겠다고 얘기하곤한다.


그런분들에게는 KODEX재팬이나 KODEX브라질 또는 누누히 강조해 온 KODEX레버리지 분할매수를 권유하고싶다.


대형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만기가 대부분 올해 상반기에 집중되고 있고, 이미 숱한 낙인을 기록하는 상품들이 여기저기서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ELS전략의 특성상 동적델타헷징의 민감도가 급격하게 낮아지기 시작하면 대형주에 관리는 더더욱 안될 것이다.


이미 대형주장세는 빼앗길 들판이다. 날씨가 풀리고 여름이 오기 직전까지도 빼앗긴 대형주에 봄이 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길계선 우리투자증권 강남대로지점 부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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