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2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식시장이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일본의 토픽스 지수는 이날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8일만에 처음으로 내려갔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0.8% 하락한 1만3440.44로 오전장을 마쳤고, 토픽스 지수는 0.4% 하락한 1143.27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카메라 제조사인 캐논은 1.8% 떨어졌다. 자동차 기어 안전장치를 만드는 다카타사는 전날 도요타 등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들의 대규모 리콜 사태 여파로 낙폭이 늘어났다.
도쿄 소재 노무라 증권의 수석전략가인 주이치 와코는 "지난 수일간 엔화가 달러당 100엔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주식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38분 현재 달러 대비 엔 환율은 달러당 99.5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 가치는 전날 달러당 99.81엔까지 올랐지만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중국 시장은 다음주 경제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현재 0.24% 하락한 2214.15로 거래되고 있고, CSI300지수는 0.13% 내린 2474.66을 기록 중이다.
다만, 홍콩 항셍지수는 미국의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일자리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0.16% 상승한 2만2137.49로 거래되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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