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다이어트 방법에 수 십가지 수 백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식단이다. 원푸드 다이어트나 디톡스 다이어트 등을 무리하게 식단을 변경해 다이어트를 감행하면 여성 탈모, 빈혈 등 크고 작은 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먹는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을 해치지 않고서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을 해칠 염려도 없고 오히려 건강해지는 다이어트, 바로 '저염식 다이어트'가 뜨고있다.
저염식 다이어트란 하루에 세 끼 모두 저염식 식단으로 챙겨먹는 다이어트다. 저염식은 소금, 특히 나트륨의 섭취량을 제한한 식사이다.
저염식 다이어트를 하면 하루 세 끼를 모두 챙겨 먹기 때문에 허기가 져 신경이 예민해지는 일이 생기지 않을 뿐더러 영양도 골고루 챙길 수 있다. 특히 나트륨 과다 섭취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가장 쉬운 저염식 다이어트 방법은 평소에 요리를 할 때, 저염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다.
신송식품은 기존 고추장의 염도에 비해 약 1&% 정도 염도를 줄인 '짠맛을 줄인 순쌀태양초고추장'과 일반 간장보다 염도가 25% 낮은 '저염양조간장'을 출시했다. 국산 천일염을 사용해 짠맛을 줄여 담백한 '라이트 햄'등을 선보였다.
신송식품 관계자는 "계속해서 나트륨을 줄인 된장, 쌈장 또한 출시할 계획"이라며 "다이어트를 할 때, 내가 평생 이 식단으로 평생 사는 것이 가능한지를 먼저 봐야 한다"고 말했다.
대상 청정원의 캔햄 '우리팜 델리'는 순돈육에 국산 나주배를 갈아 넣고 저온에서 숙성시켜 연하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나트륨 함량을 기존 제품에 비해 20% 낮췄고, 일반 소금에 비해 염도가 낮은 구운 신안 천일염으로 간을 해 짜지 않고 맛있다. 때문에 짠맛이 부담스러워 캔햄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청정원 '햇살담은 자연숙성 저염진간장'은 웰빙 트렌드에 맞춰 기존 간장 대비 나트륨을 4/1 가량 낮춘 제품이다. 기존 일반 간장의 염도는 16%인데 햇살담은 자연숙성 저염진간장은 염도 12%이다. 장류의 염도를 줄이면 특유의 구수한 맛과 감칠맛이 살아나고 염분섭취를 줄임으로써 지속적인 자극으로 손상된 미각이 회복돼 음식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짠맛이 낮아 사용량이 많았던 기존 저염간장과 달리 일반 간장과 같은 양만 넣어도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어 각종 조림?볶음 요리에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장류의 명지 순창의 지하 200m 천연암반수를 원료로 자연 숙성과 두 번 달이는 과정을 거쳐 맛이 깊고 부드럽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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