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할리우드 영화 '오블리비언'(감독 조셉 코신스키)이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톰 크루즈의 저력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1일 개봉한 '오블리비언'은 전국 566개의 상영관에 8만965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9만357명이다.
같은 날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한 강우석 감독의 '전설의 주먹'은 688개 상영관에서 8만1327명을 동원하며 '오블리비언'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지난 10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19만7967명이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오블리비언'은 '마이너리티 리포트', '우주전쟁'에 이어 톰 크루즈가 8년 만에 선택한 SF 영화다. 톰 크루즈 외에도 모건 프리먼, 올가 쿠릴렌코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누적 관객수 78만7016명을 달성한 '런닝맨'이 차지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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