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신세경이 송승헌의 열렬한 구애를 매몰차게 거절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최병길) 3회에서 서미도(신세경 분)는 한태상(송승헌 분)을 만나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태상은 미도를 향한 마음이 연민으로 시작해 사랑으로까지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그는 자신의 어릴 적 모습과 닮은 미도에게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등 친절을 베풀었다.
이후 태상은 이후 미도를 향한 마음이 사랑임을 확신하고 "우리 같이 살자. 이젠 내 옆에서 편하게 살아"라는 파격적 제안을 하기에 이른 것.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미도는 "내가 당신이랑 만약 결혼한다면 그건 그저 돈 때문일 거다"라며 "돈 때문에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와 결혼하고 싶지도 않다"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태상은 "7년 동안 너를 한 번도 잊지 않았다. 널 위해서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미도에게 매달렸다.
그러나 이튿날 미도는 태상을 찾아가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다. 그동안 배려해 주신 것 감사하다. 돈은 일해서 갚겠다"고 말했다.
이에 태상은 의외로 쿨한 반응을 보이며 "그럼 그렇게 해. 언제든 생각이 바뀌면 말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재희(연우진 분)가 미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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