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기타큐슈 시민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여섯 번째 멀티히트를 뽐내며 전날 무안타의 침묵을 하루 만에 벗어났다. 그 덕에 시즌 타율은 종전 4할5리에서 4할1푼5리(41타수 17안타)로 뛰어올랐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1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호아시 가즈유키의 시속 133km 직구를 잡아당겨 3루수 쪽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그 사이 3루 주자 사카구치 도모타카가 홈을 통과해 이대호는 시즌 8타점째를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서 3루수 앞 땅볼, 중견수 뜬공 등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2-2로 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이와사키 쇼를 공략, 우전안타를 때렸다. 이대호는 그대로 대주자 시마다 다쿠야와 교체돼 더그아웃을 지켰다.
오릭스는 9회 현재 2-2로 맞서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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