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1930선을 회복했다.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으나 강도는 미미해 코스피의 추가 상승 탄력은 세지 않은 편이다.
10일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54%) 오른 1931.51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안정되면서 통화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 전날 장 마감 후 알코아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어닝시즌 기대감이 살아났다.
코스피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현재 소극적인 상황이다. 현재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억원, 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63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750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이 1~2%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는 0.13% 소폭 오름세다. 대부분의 업종이 빨간불을 켠 가운데 음식료품, 유통업, 전기가스업, 통신업, 은행 정도가 하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1.01%), 현대모비스(2.08%), 기아차(1.55%) 등 자동차주들을 비롯해 포스코, 삼성생명,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등이 오름세다. 삼성전자(-0.26%)와 SK이노베이션(-0.33%)은 소폭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8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02종목이 강세를, 225종목이 약세를 띠고 있다. 85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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