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05포인트, 0.11% 오른 1920.74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마감 직전 오름세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어닝 시즌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에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8,23포인트( 0.33%) 오른 1만4613.48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8.39포인트(0.57%) 올라 3222,2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9.79포인트(0.63%) 상승, 1563.07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911억원 순매도로 닷새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북리스크가 커지며 투자 심리를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북한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를 통해 남한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사전 대피 및 소개대책을 세우라고 발표하는 등 긴장감이 더해가고 있다.
개인은 1128억원 순매도, 기관은 21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78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으로는 66억원 매도 주문이 나왔다.
시총 상위주는 삼성전자 0.53%, 기아차 1.78% 등이 올랐다. 현대모비스 -1.37%, 삼성생명 -2.32%, 한국전력 -1.18%, SK텔레콤 -2.42%, SK이노베이션 -1.64%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 지수는 의료정밀 -3.80%, 통신업 -2.06% 등이 떨어졌고 나머지는 1% 이내 범위서 혼조세를 보였다.
거래소는 4종목 상한가 등 295종목이 올랐고, 2종목 하한가 등 510종목이 내렸다. 86종목은 보합.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0원 내린 1139.4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나로다 0.63포인트, 0.12% 내린 528.15로 마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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