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0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환율급등으로 부진하겠지만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차가 1분기 매출액 20조6820억원, 엉엽이익 1조685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증가하고 19.4% 감소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출고 증가율이 1.2%에 그친데다 주간 연속 2교대 시행으로 국내공장 판매가 감소했고 기말환율 급등으로 판매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1분기 리콜비용이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실적 부진 근거를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에는 환율 급등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가 이익으로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충당금 전입액의 감소, 계절적인 판매성수기 진입 등이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환율 상승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10.5%까지 상승하면서 지난해 2분기 세전이익 규모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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