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산 한우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2년 도축한 한우의 등급 판정을 분석한 결과 전남산 한우가 전체 1등급 이상 출현율 61.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58%)보다 3.4%나 높은 것이다.
시군별로는 영암군의 한우 거세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9.4%를 기록해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고흥군이 2위(87.5%), 장흥군이 7위(86.8%)에 올랐다.
연간 1만 마리 이상을 출하하는 지역 가운데 1등급 이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역시 전남으로 61.4%를 보였으며, 그 다음으로 전북 59.7%, 경북 59.5% 순이었다.
전남산 한우 육질이 전국에서 가장 좋게 나타난 것은 지난 2006년 친환경축산 5개년계획, 2008년 녹색축산 5개년계획, 2011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계획을 수립해 품종 개량, 명품 브랜드 육성 등의 시책 추진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우 명품 브랜드 육성을 위해 순한한우, 녹색한우, 함평천지한우, 영암매력한우, 담양대숲맑은한우, 영광청보리한우 등 6개 브랜드를 육성한 것도 한몫 했다.
6개 브랜드에는 현재 2400농가가 참여, 연간 14만 마리를 출하해 96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한우거세 1등급 이상 출현율도 전국 브랜드한우(81.3%)보다 월등하게 높은 85%로 분석됐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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