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코스닥이 나흘째 하락 마감했다. 남북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방위산업주는 급등하고 개성공단 관련주는 급락 마감했다.
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63(0.12%) 떨어진 528.15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88억원, 기관이 15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홀로 631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방어에 실패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나흘, 하루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섰지만 개인의 순매도세를 꺾지 못했다.
대북 리스크 고조에 방위산업주들은 급등했다. 스페코가 790원(14.96%) 올라 52주 최고가인 6070원에 장을 마쳤다. 빅텍은 전날대비 255원(10.32%) 오른 2725원을 기록했다.
반면 조업중단 소식에 개성공단 관련주들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로만손은 350원(3.62%) 떨어진 9320원, 씨엔플러스는 180원(2.24%) 하락한 7850원, 좋은사람들은 15원(0.96%) 내린 155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서울반도체(-0.35%), 다음(-0.58%), CJ E&M(0.61%), SK브로드밴드(-1.52%), 셀트리온(-1.78%), GS홈쇼핑(-2.35%)등이 하락했다. 파라다이스(2.24%), 동서(1.32%), 씨젠(0.75%), CJ오쇼핑(0.07%)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73%), 운송장비부품(-1.9%), 기타제조(-1.6%), 통신서비스(-1.54%)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의료정밀기기(2.07%), 오락문화(1.26%), 비금속(1.13%), 반도체(0.76%), 기계장비(0.56%), 디지털콘텐츠(0.5%)등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8개 종목 상한가 포함 380종목이 올랐다. 2개 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57개 종목이 떨어졌다. 4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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