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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낙폭 만회..555선 '턱걸이'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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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장중 낙폭을 줄이며 간신히 555선을 지켰다. 북한발 리스크에 코스닥 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은 반면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49%) 내린 555.23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반락했다. 개성공단 직원 전원 철수설에 장중 54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기록한 기관이 홀로 1303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58억원, 117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이날 북한의 미국을 향한 전쟁 위협과 개성공단 입주 기업에 대한 철수 통보설 등 북한 리스크가 고조된 영향에 방위산업주가 급등했다. 스페코는 상한가로 뛰어오르며 전날보다 640원(14.94%) 오른 4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빅텍(14.48%)도 급등했다.

로봇 관련주들이 정부의 정책 지원 기대감에 일제히 급등했다. 동부로봇은 전날보다 590원(14.99%) 오른 4525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유진로봇(2.36%)과 에이디칩스(3.15%), 로보스타(0.74%) 등도 올랐다.


전일 중국에서 변형 조류독감인플루엔자(AI)에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는 소식에 조류독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이어갔다. 손 세정제 업체인 파루는 전날보다 660원(14.90%) 오른 508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글 벳(15.00%)과 제일바이오(8.91%)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파라다이스(2.46%)와 CJ E&M(1.97%), SK브로드밴드(1.33%), 다음(0.67%)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2.28%)과 CJ오쇼핑(-0.46%), 서울반도체(-0.33%) 등은 내렸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일반전기전자(-2.44%)와 운송장비·부품(-1.89%), 종이·목재(-1.85%), 음식료·담배(-1.47%)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락·문화(1.88%)와 방송서비스(0.47%), 인터넷(0.23%) 업종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2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682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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