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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개인 '팔자'에 이틀째 하락..방산株↑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코스닥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장중 꾸준히 매도세를 확대한 개인이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북한이 5메가와트 흑연감속로를 재정비·재가동한다는 소식에 방위산업주가 급등했다.


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4포인트(0.21%) 내린 552.8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4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선 개인이 홀로 43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북한이 5메가와트 흑연감속로 및 영변의 핵시설을 재가동했다는 소식에 방위산업 관련주가 급등했다. 스페코는 전날보다 570원(14.90%) 뛴 4395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빅텍도 325원(14.16%)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분기 신작 게임 출시 기대감에 모바일 게임주들이 상승했다. 컴투스는 전날보다 3600원(6.92%) 오른 5만5600원을 기록하며 사흘째 올랐다. 게임빌(8.37%)과 JCE(8.40%), 위메이드(2.49%) 등도 상승했다.


개별종목으로는 태산엘시디가 이날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인수합병(M&A) 기대감에 510원(14.98%) 오른 3915원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와이디온라인은 구글 페이스북의 한국 모바일시장 공략 소식에 575원(14.99%) 올라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 SK브로드밴드(3.99%)와 파라다이스(2.97%), CJ오쇼핑(1.45%) 등이 올랐다. 반면 다음(-1.72%)과 셀트리온(-1.51%), 씨젠(-1.00%) 등은 내렸다.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송(-2.71%)을 포함해 건설(-1.59%), 인터넷(-1.58%), 제약(-1.50%)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서비스(3.67%)와 오락·문화(2.65%), 디지털콘텐츠(2.58%), 통신방송서비스(1.65%) 업종 등은 상승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 종목을 포함해 3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한 592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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