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규 ]
농협광주지역본부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농가의 단비가 되고 있다.
7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 전남본부는 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기곡마을에서 ‘2013년 농촌사랑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농협광주본부 농촌사랑 조선대학교 봉사단원 50명은 이날 기곡마을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김정순씨의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민철(조선대 4학년)씨는 “고령화와 영농철 일손부족으로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뿌듯했다”면서 “다른 학생들에게도 어려운 농촌 현실을 알려 봉사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광주지역본부는 지난해 군부대, 법무부보호관찰소, 광주지방경찰청, 농촌사랑봉사단과 연계해 2000여명의 인력을 동원, 20차례에 걸쳐 태풍피해 복구지원 등 농촌 일손돕기에 나서 농업인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박태식 본부장은 “올해부터 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 모든 임직원의 경우 8시간 이상 사회공헌 활동을 의무화했다”며 “농촌사랑봉사단과 힘을 모아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돕고 농촌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농촌사랑봉사단은 2008년 6월부터 농촌사랑 카페에 가입한 대학생들로 결성, 현재 300여명의 회원들이 농촌사랑 운동의 공감대 형성과 일손돕기, 체험활동 등 다양한 농촌 경제 살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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