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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354호 고창 선운사 "장사송" 복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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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


"유전자 보존 착수 영생의 길 열려"

천연기념물 제354호 고창 선운사 "장사송" 복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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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과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제354호로 지정된 아산면 삼인리 장사송에 대해 향후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우량 유전자(Gene) DNA 추출 및 복제나무를 만들어 보존할 계획이다.

선운사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에 위치하는 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 지명‘장사현’에서 이름이 유래됐으며, 신라시대 진흥왕이 수도한 것으로 알려진 진흥굴 앞에 있어‘진흥송’이라고도 불린다.


굵은 가지가 8갈래로 갈라진 모양이 아름답고 생육상태가 양호하며 600년 이상 된 소나무로 보존가치가 인정되어 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이와 같이 역사·문화·경관·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천연기념물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장사송과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 장기 보관하는 방법으로 장사송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할 계획이다.


보존 방법은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복제나무를 만들게 된다.


군 관계자는 “장사송과 같이 우리의 얼과 정서가 깃든 소중한 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보존관리 체계 구축과 보존원 조성 및 DNA지문 작성에 의한 식물법의학 증거자료 확보 등 유전자 보존을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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