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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레버리지ETF 한 종목에 6000억 몰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증시 반등에 베팅..지난주 KODEX레버리지ETF 6000억 순매수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북 리스크 심화,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선언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3.9% 가량 하락한 지난주 개인투자자들이 레버리지 ETF 한 종목에 대해서만 6000억원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다.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수 상승률의 두 배를 수익으로 챙길 수 있는 레버리지 ETF에 돈을 쏟아 부은 것이다. 하지만 거꾸로 지수가 하락하면 손실도 두배로 커질 수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주 5거래일 동안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레버리지ETF'에 59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증시가 급락했던 2011년 8월 초보다 많은 규모다.


개인은 이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레버리지ETF에도 257억원어치 이상을 사들였다. 대외변수에 의한 하락인 만큼 단기간에 증시가 다시 반등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6000억원 이상의 돈을 쏟아 부은 것이다.


일별로 살펴보면 4일과 5일 KODEX 레버리지ETF가 5% 이상 하락했을 때 4500억원에 달하는 뭉칫돈이 쏟아져 들어왔다. 특히 개인은 지난 4일 2299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후 5일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주가가 추가하락했음에도 2100억원 규모의 추가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00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지난주 KODEX 레버리지ETF에 대해 298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개인과는 다른 양상의 움직임을 보였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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