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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레버리지 국고채 ETF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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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기초자산으로 우리자산운용 출시 임박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자산운용이 10년물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레버리지 국고채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 주식이 아닌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자산운용은 최근 레버리지 국고채ETF 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예비상장 신청’ 심사를 위한 사전 조율을 마쳤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기 위한 준비도 마무리 단계다. 이 레버리지 국고채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를 준비 중인 구리실물 ETF 모두 금융위원회가 다음 달 초 발표할 것으로 예정인 ‘ETF시장 건전화 등을 위한 종합 정책방안’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감독당국의 입장이 정리되고 정책방안이 발표되면, 예비상장 신청과 증권신고서 제출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10년물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만기를 두 배로 늘린 효과를 낼 수 있는 ETF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을 활용한 레버리지 ETF와 달리 만기가 긴 ETF를 만들기 위해 레버리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만기가 긴 채권 자산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만기가 길수록 가격변동성도 커지기 때문에 이를 노리는 투자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정부도 올해 초 이 상품 출시를 추진해 레버리지 국고채 ETF를 통해 개인들이 보유한 자금을 국고채시장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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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국고채 ETF는 분산투자의 자산배분 효과 또한 배가시킨다. 주식(위험자산)과 채권(안전자산)에 분산해 투자한다고 할 때 만기가 길어질수록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이 더욱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결국 투자자의 안정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한 채권담당 애널리스트는 “금리가 낮아지면서 증권사에서도 10년물 국고채에 대해 수익을 얻기 위한 단기매매를 많이 하는데, 이런 투자자들에게 레버리지 국고채ETF가 매력적일 수 있다”며 “상품 출시 초기 바로 투자가 활성화되지 않는다고 해도 일단 새로운 투자수단이 생긴 만큼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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