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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스트리트뷰'식 3D지도 만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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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도 '스트리트뷰'식 3D지도 만드나 ▲미국 특허청이 공개한 애플의 지도 관련 기술 특허 내용.(출처 = 애플인사이더, 미 특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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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애플이 구글 지도의 '스트리트뷰' 기능에서 더 발전된 모바일 지도 가상 내비게이션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정황이 나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 등 IT전문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특허청(USPTO)에 "3D 파노라마 이미지 내비게이션을 위한 위치 추적'이란 이름의 특허를 2011년 9월에 출원했다. 미 특허청은 5일 이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구글의 스트리트뷰나 국내에서 개발된 지도 서비스와 비교하면 기본적으로 유사하되 더 발전된 기능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지금의 지도 서비스는 위치에서 사전에 카메라로 촬영된 이미지를 별도로 실행시켜 3D화한 뒤 화살표를 눌러 별도로 이동하거나 회전시켜 보는 방식이다.

애플의 이 특허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내장 가속도계, 카메라, 자이로스코프 센서 등을 이용해 사용자의 현 위치의 주변 지리정보를 3차원 가상현실로 시현하고 찾아가는 방향을 표기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돌리면 그 방향에 따라 가상공간과 길안내 방향이 시현된다.


또 스마트폰 두 개가 있을 경우 기기간 통신을 통해 병렬로 배치하면 더 넓은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며, 가상 공간 속에서 건물 안에 들어가면 내부 공간이 시현되도록 했다.


애플은 지난해 9월 운영체제 업데이트 iOS6을 내놓으면서 구글 지도를 빼고 애플의 자체 지도 기능을 넣었다. 하지만 턱없이 부족하거나 잘못 표기된 지리정보 등 완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사용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고, 이후 애플 지도 기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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