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이븐파, 한국군단은 멀어진 '마스터스행'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가 아직도 샷 감각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ㆍ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62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맞바꾸며 공동 45위(이븐파 72타)에 그쳤다.
이 대회가 바로 마스터스를 1주일 앞둔 전초전이다. 셸휴스턴오픈에서 부진하자 당초 일정을 바꿔 이 대회에 연속 등판을 선언했다. 아이언 샷의 그린 적중률이 72%로 괜찮았지만 퍼팅 수가 31개로 치솟은 그린 플레이에서 발목이 잡혔다. 매트 베텐코트와 피터 토마술로(이상 미국)가 공동선두(5언더파 67타)다.
한국군단의 마스터스행 티켓 추가 확보는 어렵게 됐다. 이미 출전권을 쥔 최경주(43ㆍSK텔레콤)가 공동 45위그룹에서 선전하고 있는 반면 이동환(26)과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은 공동 58위(1오버파 73타), 박진(34) 공동 76위(2오버파 74타),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 공동 128위(5오버파 77타) 등 모두 하위권이다, 배상문(27ㆍ캘러웨이)은 11오버파를 쏟아낸 뒤 기권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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