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미래창조과학부는 전파산업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제품 개발 동기부여 및 인재양성을 위해 '2013년도 상반기 시제품 제작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는 전파산업 중소기업 시제품 제작지원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력이 취약해 상품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19개사 시제품에 대한 지원을 실시했으며 제작된 제품에서 총 20건의 특허·실용실안이 출원됐다. 또한 13개사에서 양산해 약 20억원 상당의 국내·외 매출 실적을 올리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도 한국전파진흥협회(회장 신종균)를 통해, 3월 한달 간 공고를 거친 후 중소기업체의 다양한 시제품 제안을 받았다. 아이디어의 독창성, 기술적 우수성, 시장성 및 산업 파급효과 등을 심사하여 경쟁력 있는 시제품을 제안한 중소기업 5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와이파이(WiFi)를 이용한 e런닝 전용 스마트 미디어 플레이어, 스마트폰 연동 차량용 블랙박스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와 전파기술을 결합한 융복합형 제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용수 전파정책기획과장은 "현재 전파산업 분야 대부분이 열악한 중소기업"이라며 "시제품 제작지원을 비롯해 공동으로 엔지니어링을 할 수 있는 랩을 구축하는 방안 등 기재부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협의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선충전, 전파 의료진단, 테라헤르츠 활용기술 등 국민 안전·건강 또는 편의 제공에 필요하고 성장가능성도 유망한 전파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 중이며, 중기재정계획 등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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