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롯데건설이 짓는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이 인천시 소방안전본부로부터 사전 재난 영향성 검토를 통과했다. ‘사전 재난 영향성 검토’는 화재나 지진, 침수 등에 대해 체계적인 대비체제를 구축했는지를 검증하는 시스템이다.
송도 캠퍼스타운 오피스텔은 최고 47층, 높이 167m의 초고층 건물로 각종 재해 발생시 입주자들이 신속하게 피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을 통해 효율적인 대피 동선을 계획했다. 또한 피난 전용 엘리베이터 및 중간 높이인 28층에 피난안전구역도 설치했다.
화재에 대비해 배관이 일부 파손되더라도 안정적으로 소화용수가 공급될 수 있는 이중배관 시스템도 적용했다. 창문 주변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고 외벽을 콘크리트로 적용, 예전 고층건물 화재사례와 같이 화염이 외장재를 타고 내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이밖에 지진에 대해서는 랜드마크동의 저·중·고층부 외벽에 지진 가속도계를 설치하고 옥상에 풍향계와 풍속계를 마련, 풍압을 감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건물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 상황에 대비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이번 사전재난영향성 검토를 통해 다시 한번 안정성을 입증받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은 지하4~지상47층, 2개동, 총 1835실로 공급된다. 26~34㎡의 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견본주택은 인천지하철 2호선 테크노파크역 2번출구 앞에 마련됐다. (032)716-9800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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