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8600명을 대상으로 직무·승급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부터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직무교육비 6만원, 승급교육 12만원을 전액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무상보육확대에 따라 어린이집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바람직한 인성과 자질을 갖춘 보육교직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마련된 지원 프로그램이다. 현재 어린이집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교육비를 부담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시가 지원하는 위탁교육은 원장 및 보육교사 직무교육, 1·2급 승급교육 등 총 4개 과정으로 직무교육은 40시간, 승급교육은 80시간이다. 영유아 전공자와 보육 현장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강사진은 ▲보육기초 ▲발달 및 지도 ▲영유아의 건강·영양 및 안전 ▲가족 및 지역사회협력 ▲보육사업 운영 등 표준보수교육과정 6개 영역에 대해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지원을 위해 서울시 보육정책위원회는 지난달 강사진, 교육시설 및 교육내용의 적정성과 우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서울시보육정보센터 등 19개 전문교육기관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신청은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http://iseoul.seoul.go.kr)에서 가능하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교육으로 보육교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교육이론 및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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