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제조업 수주 증가 뉴스와 헬스 케어 관련 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9.16포인트( 0.61%) 오른 1만4662.01에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15.69포인트( 0.48%) 올라 325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8.08포인트(0.52%) 상승, 1570.25를 기록했다.
◆시황=제조업 수주가 3% 늘었다는 발표와 헬스 케어 주의 강세가 뉴욕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상무부는 2월 미국 제조업 수주가 전달 보다 3%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9%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며, -1%(수정치)를 기록한 전달 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같은 실적은 내구재 수요가 5.6% 늘어난 덕분이다.
자동차 판매도 2007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내구재 주문은 사무용품업체 3M을 비롯한 미국 제조업체에 대한 주문과 판매도 증가했다.
미 매사추세츠 렉싱턴 소재 컨설팅업체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니겔 골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지니스 지출은 또 다른 좋은해를 갖게될 것"이라며 "미국에 수요가 있고 일부 수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징주=헬스 케어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관련 예산 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란 발표와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대표주 후마나는 5.3%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유나이티드 헬스 역시 4.7%대에서 움직였다.
기술주들은 전반적을 약세였다.
휴렛 패커드는 골드만 삭스가 평가를 중립에서 매도로 바꾸는 것에 영향을 받아 6%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도 좀처럼 반등 기미를 잡지 못했다. 대 중국 사과 서한은 투자자로부터 환영받지 못한 행동으로 평가를 받았다. 장중 내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김근철 기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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