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카카오가 최근 통 큰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화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최근 일본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응모자는 오는 9일까지 페이스북 아이디를 이용해 응모한 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면 된다.
경품은 11인치 맥북에어와 다이슨 온풍기 다이슨 핫앤쿨 팬히터(AM04), 팬텍스 미러리스 Q10 줌 카메라 등이다.
카카오는 앞서 1억 가입자 돌파 앞두고 단체 하와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수년 전 카카오톡 가입자 1억명을 돌파하면 전직원이 하와이 여행을 떠나겠다는 공약을 내걸은 것이 현실이 된 것이다. 카카오는 오는 6월 중순께 모든 임직원이 함께 3박5일 일정의 하와이 여행을 떠나며 항공·숙박을 비롯한 모든 비용은 회사가 부담한다.
지난달 기준 카카오톡의 전세계 가입자 수는 8300만명으로 올해 1억 가입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461억8147만원, 영업이익 69억7926만원(연결기준)을 기록하며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설립 이후 오랜 기간 적자 행진을 이어오던 카카오가 그간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사기 진작 차원에서 잔치를 벌이려는 것"이라며 "경품 이벤트나 대규모 인력의 단체 여행에 소요되는 비용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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