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다음주 국회에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의 원격근무용 사무실이 설치된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 근무환경을 점검하면서 "스마트워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워크센터는 국회 본관 2층 201㎡, 60여석 규모로 설치된다. 현재 스마트워크센터는 세종청사 기획재정부동 3층에 110석, 서울청사 10층에 100석이 각각 설치돼 있다. 안행부는 올해 서울역과 과천청사에도 스마트워크센터를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유 장관은 "현실적으로 세종시 공무원들이 국회 관련업무 처리에 어려움이 많다"며 "상황에 따라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하는 만큼 국회의장과 협의해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의 스마트워크센터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관련 상임위 등 업무에 공무원이 너무 많이 배석한다"며 "이런 비효율적인 문화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도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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