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국토교통부는 도시공원 내 빗물 저장 시설을 확충해 빗물 투수면적을 늘리고, 빗물유출 조절기능을 강화하는 '재해저감형 저류시설 설치사업'을 4월1일부터 시행한다.
도시공원이 부족한 인구밀집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공원이용형태,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다양한 형태의 저류형 도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한 곳당 최대 25억원의 국고가 지원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서울 양재근린공원과 목포 이로공원 등 2개소에 대해 설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시의 녹색공간을 활용한 방재시스템 개발 연구' 용역을 실시해 도심 내 상습침수지역을 조사하고, 2014년에는 사업확대를 위한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저류형 도시공원 조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상습침수지역 인근에 저류형 도시공원을 조성함으로써 집중호우 때 주택·상가 등의 침수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고, 저류시설 상부는 인근주민이 이용 가능한 오픈스페이스로 조성해 공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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