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알리는 꽃…"남녘에서 조금씩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남녘으로 부터 봄 소식이 조금씩 북상하고 있다. 봄을 알리는 생물들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호색.[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이상팔)은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 http://nibr.go.kr/species)'을 새롭게 고치고 대국민 서비스를 1일부터 시작한다. 한반도 자생생물은 3000여종으로 총 1만1000여종에 대한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지 복수초

보춘화, 가지복수초, 변산바람꽃 등 봄소식을 제일 먼저 알리는 봄꽃 약 140여종과 그 외 식물 3000여종, 척추동물 1146종, 무척추동물 6000여종, 미생물 1300여종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다. '재미있는 생물자원 이야기' 코너를 신설하고 봄소식을 알리는 산·들꽃들과 염생식물, 습지식물 등 다양한 주제의 생물이야기를 발굴해 사이트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변산 바람꽃

계절에 맞춰 봄을 전하는 대표적 식물로는 남부지방 바닷가에 주로 살며 2월 중순부터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보춘화(춘란), 동해시에서 12월 말에 핀 기록이 있는 가지복수초, 2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변산바람꽃 등이 소개됐다.

▲보춘화

국립생물자원관 관계자는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사업을 통해 2013년에도 대국민 관심도가 높은 척추동물, 곤충, 식물 중심으로 자생생물 2000여종의 정보를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한반도 자생생물 3만여종에 대한 종 정보를 제공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