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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중앙은,지난해 유로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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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고에서 8%,450억 유로 줄여...전체 보유고 비중도 24%로 10년사이 최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신흥시장 국가들은 지난해 외환보유고에서 유로화 비중을 약 8%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미국의 달러화에 대항해 기축통화의 입지를 넓히려던 유로의 야심은 타격을 입엇다고 FT는 풀이했다.

FT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집계를 인용해 신흥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보유고에서 450억 유로를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제프리 프랑켈 교수는 “유로는 제2의 국제통화로 남을 것이겠지만 달러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FT는 보유고 통화는 신흥국이 어떤 통화를 가장 안정되고 안전하며 유동성이 있는 통화로 보는지를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라면서 유로는 보유고의 24%만을 차지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는 2002년 이후 10만에 가장 낮은 비율이며 2009년 최고치 31%에 비해 무려 7%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달러비중은 반면 약 60% 수준을 유지했다.


신흥국은 유로대신 호주 달러나 다른 신흥국 통화로 갈아탔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유로는 유럽이 통화동맹과 단일 채권시장으로 진일보한다면 매력을 다시 찾을 것이겠지만 글로벌 경제의 큰 변화가 신흥시장 통화가치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모멘텀을 상실했을 수도 있으며 이는 유로나 달러에 대한 도전이라고 진단했다.

프랑켈 교수도 유로존의 크기 때문에 유로는 여전히 보유고 통화로서 경쟁력이 있고 수익률 또한 다른 선진국 통화만큼 낮지 않지만 유로존 채권시장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뢰성에 대한 우려로 더 이상 깊거나 유동성이 풍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보유고 자산은 자산가치를 유지해야 하며 위기시 매각이 용이해야만 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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