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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패션그룹 형지는 임직원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강에서 창업 31주년을 기념하는 도보행사 '희망행진31'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최병오 회장을 비롯해 샤트렌, 우성I&C 등 각 법인 대표와 임직원 등 500명이 참석했다. 임직원들은 창업 31주년 기념으로 31km 구간을 걷는 동안 서로 격려하며 도전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1km당 일정 금액을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최병오 회장과 임원들이 성금을 더해 '행복드림 기금' 2000만원을 조성, 기아대책을 통해 저소득 아동지원에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숲에서는 최병오 회장과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 협약식을 가졌다.
최병오 회장은 "사람에게 20대가 다양한 경험과 꿈을 향한 도전의 연속이라면 30대는 구체적 목표를 가지고 능력을 펼치는 시기"라며 "서른 한살이 된 형지는 지난 날의 성공 경험과 임직원들의 능력을 바탕으로 한 층 더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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