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추신수(신시내티 레즈)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전날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린 뒤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보태 허리부상에 대한 우려까지 말끔히 지웠다. 시범경기 타율은 3할6푼6리로 올라갔다.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추신수는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어빈 산타나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조이 보토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2-0으로 앞선 2회 1사 1루에서는 좌전 2루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4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초 수비에 앞서 크리스 헤이시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반면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8로 역전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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