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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영평가前 교체.. 공기업 물갈이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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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공공기관장 물갈이 작업이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전망이다. 6월말 나올 경영평가 결과와는 별개로 급한 인사부터 진행한다는 게 청와대 방침이다. 수장뿐 아니라 낙하산 인사의 전형인 '상임감사' 역시 포함된다는 점에서 공공부문에 대대적 인사태풍이 감지되고 있다.


28일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6월말 발표되는 경영평가는 공공기관 인사의 참고자료로 활용되며, 이와는 별개로 일부 공공기관 인선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강조한 바도 있고 해서 당연히 경영평가 종료 전이라도 인사가 있을 것이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조금만 기다려보면 알 수 있다"며 관련 작업이 막바지에 있음을 시사했다.

앞선 11일 새 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각 부처 산하기관과 공공기관에 인사가 많을 텐데, 새 정부 국정철학을 공유할 사람을 임명할 수 있게 해달라"며 강력하고 명확한 인사 지침을 내렸다. 특히 새 정부가 기관장의 남은 임기를 보장해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직후 발언이라 관심을 끌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각 기관장과 감사, 임원진에 대한 현황 파악과 검증작업을 이미 한달 전부터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위 낙하산 인사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우선 교체 대상으로 꼽힌다. 인사 내용과 관련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당선인 시절 낙하산 관련 발언을 참고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박 대통령은 "최근 공기업, 공공기관 등에 전문성이 없는 인사들을 낙하산으로 선임해서 보낸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있다. 이는 국민께도 큰 부담이 되는 것이고 다음 정부에도 부담이 되는 일이고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력 비판했다.


인사 원칙에 대해선 '전문성과 국정철학 공유'라는 말로 압축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공공기관장 가운데 임기가 남았더라도 전문성 및 적절성 여부를 다시 검토할 것이며, 내부 신망이 높고 전문성 있는 인사를 임명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명박 정부 때처럼 일괄사표 형식을 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있은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과 강만수 산은지주 회장의 사의표명은 본격적인 물갈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11개 공공기관과 지난해 말 기준 6개월 이상 재직한 기관장 100명, 상임감사 58명을 대상으로 '2012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27일 착수했다. 결과는 6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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