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서 1000억~2000억원 투자 유치해 R&D, 브랜드에 지속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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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박병엽 팬택 부회장이 최대 200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병엽 부회장은 28일 경기도 김포공장에서 열린 팬택 정기 주주총회에서 "팬택은 기술력, 상품력, 품질력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열세로 인해 지난해 적자가 발생했다"며 "외부에서 1000억~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연구개발(R&D)과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초 감자에 나선 것과 관련해 "좋은 자금을 회사에 끌어올 수만 있다면 10대1이든 20대1이든 감자한다는 각오였다"며 "주식수가 줄어들 뿐 현재 회사 가치의 훼손은 없기 때문에 적절한 회사 성장과 기업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신규 자본을 유치할 수 있다면 이는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팬택은 이달초 주식 4주를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4대 1 무상감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팬택은 감자를 통해 외부 투자 자금 유치를 용이한 환경을 만들어 신규 투자를 유치해 마케팅, 브랜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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