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시각장애인 위해 목소리 재능기부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차태현이 영화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버전의 내레이션 참여를 확정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영화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함께 볼 수 있도록 만든 영화이다.

13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차태현은 흔쾌히 재능기부로 참여하기로 한 것.

차태현은 '7번방의 선물'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이 결정됨과 동시에 제작사 측의 적극 추천을 받아 화면해설에 참여하게 됐다. 그의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영화 분위기와 잘 어울렸던 것. 차태현 역시 배리어프리버전 제작 취지를 이해하고 공감해 재능기부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번 재능기부에 대해 차태현은 "배리어프리영화 화면해설에 참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이런 작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실 수 있어 기쁘고, 배우로서 이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게 되어 제가 더 감사하는 마음이다"라며 "앞으로 배리어프리 영화가 더욱 활성화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도둑들' '완득이' '블라인드'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7번방의 선물' 또한 배리어프리버전을 통해 시청각 장애인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