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KBS2 드라마 ‘전우치’ 주인공 차태현이 부패한 관리들에게 통쾌한 역습을 가했다.
26일 오후 방송한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 연출 강일수) 11회 분은 시청률 12.2%(AGB닐슨,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분보다 0.3%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선 전우치(차태현 분)가 평안감사와 장사두(김승욱 분)의 부패에 일침을 가하는가 하면, 중전(고주연 분)이 심한 물욕을 보이자 신분에 상관없이 따끔하게 혼쭐내야겠다고 다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전우치는 백성들이 살기 편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부정부패를 일삼는 탐관오리들을 찾아가 따끔한 일침을 가하는 등 올곧은 행동으로 조선의 민심을 회복시켜갔다. 평안감사를 속옷바지만 입게 한 뒤 장승에 높이 묶어놔 백성들 앞에서 공개망신을 주는가 하면, 구휼미라는 명목으로 썩은 쌀을 나눠주는 장사두를 찾아가선 따끔하게 혼쭐을 내줬다.
또한 중전이 생일을 앞두고 엄청난 선물을 밝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 이치의 분노도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평안감사를 혼내주려고 추월이로 여장을 한 차태현 너무 웃기다” “드라마 보는 내내 마음이 뿌듯했다” “개인적으로 전우치 모습들 중 오늘이 가장 멋졌어요. 힘내세요. 우리의 수퍼히어로” 등의 다양한 의견을 냈다.
이밖에 전우치와 무연(유이 분)은 1년 만의 극적인 재회에 성공, 뜨거운 눈물로 반가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우연커플’이 앞으로 어떤 스토리를 펼쳐나갈지, 사라진 김갑수와 이희준의 모습이 예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의 행방은 어떻게 됐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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