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27일 출범하는 유통산업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다. 유통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옛 지식경제부)가 주축이 돼 자율휴무일 지정 등 업체 간 상생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구성되는 단체다. 대형 유통업체와 한국체인스토어협회ㆍ전국상인연합회 등 기존 유관단체 및 한국프랜차이즈협회ㆍ편의점협회ㆍ온라인쇼핑협회 등이 새로 참여한다.
이승한 회장은 지난 2003년부터 체인스토어협회장을 맡아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어 유통산업 대표 단체의 초대 회장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오는 5월 15일 홈플러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이 회장은 체인스토어협회장은 그대로 유지해 업계의 이익을 위한 활동은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ㆍ중소 상생의 상징성을 감안해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과 공동으로 유통산업연합회를 이끌 게 된 이승한 회장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기대는 크다. 박근혜정부의 경제민주화 기조에 맞춰 중소 상생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유통산업연합회가 어떠한 기능 수행을 이어갈 지 이 회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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