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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통섭형 인재' 공채 경쟁률 40대1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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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삼성그룹이 올해 처음 도입한 통섭형 인재 채용 프로그램인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에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이 지난 18~22일 5일간 올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와 함께 진행한 SCSA 과정에서 삼성SDS에만 2000명이 넘게 지원했다. 대학생 입사 선호도 1위 기업인 삼성전자에는 삼성SDS보다 지원자가 더 많이 몰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그룹은 올해 시범적으로 삼성전자와 삼성SDS 두개 계열사에서 SCSA 지원자를 받기로 했다. 상반기에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뽑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률은 40 대 1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상 삼성그룹 일반 대졸 공채 경쟁률인 10 대 1에 비해 4배나 높은 수준이다. 삼성은 새로운 채용 방식에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리자 고무적인 분위기다.

삼성은 SCSA를 통해 인문학적 창의성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두루 갖춘 융·복합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올해 우선 200명을 뽑은 뒤 향후 채용 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국내 재계 1위답게 매번 새로운 전형을 도입해 채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금은 보편화된 대졸 공채를 1957년 처음 도입했고 1993년에는 여성 전문 인력 500명을 뽑아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를 넓혔다.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없앤 '열린 채용'을 채택했다. 지난해에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대졸 공채 인원의 5%를 저소득층에서, 35%를 지방대생 중에서 뽑는 '함께 가는 열린 채용'을 시행했다 .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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