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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어이없는 투정 "추가시간 너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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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의 어이없는 투정 "추가시간 너무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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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주심이 추가시간을 너무 많이 줬다. 분명 5분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잰 시간은 6분이었다. 그 점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끝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 카타르는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졌다.


카타르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카타르는 2승1무3패(승점 7)로 조 4위에 머물렀다.

파하드 타니 카타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라고 운을 띄운 뒤 "선수들 모두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좋은 투지와 정신력을 갖고 뛰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카타르만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라며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갈만한 충분한 능력과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자평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수비진에게 타이트하게 지역을 봉쇄하라고 주문했다"라며 "선수들이 이를 잘 이행해 전반전은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이 5분으로 주어졌는데, 우리가 직접 잰 시간은 6분"이었다며 "그것이 결국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볼멘소리를 냈다.


이날 카타르는 후반 47분과 49분, 두 차례에 걸쳐 선수를 교체했다. 이로 인해 소진된 시간이 기존 추가시간에 더해진 것뿐. 추가 시간이 길었다는 건 투정인 셈이다.


그는 카타르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축구의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현재의 전략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하지만 카타르가 먼저 갖춰야 할 것은 따로 있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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