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카타르의 어이없는 투정 "추가시간 너무 길었다"

시계아이콘00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카타르의 어이없는 투정 "추가시간 너무 길었다"
AD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주심이 추가시간을 너무 많이 줬다. 분명 5분이라고 했는데 우리가 잰 시간은 6분이었다. 그 점이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끝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모습. 카타르는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졌다.


카타르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카타르는 2승1무3패(승점 7)로 조 4위에 머물렀다.

파하드 타니 카타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감독으로서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라고 운을 띄운 뒤 "선수들 모두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좋은 투지와 정신력을 갖고 뛰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카타르만의 특징을 잘 보여줬다"라며 "우리가 월드컵 본선에 갈만한 충분한 능력과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준 경기였다"라고 자평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선 "수비진에게 타이트하게 지역을 봉쇄하라고 주문했다"라며 "선수들이 이를 잘 이행해 전반전은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는 "후반 추가시간이 5분으로 주어졌는데, 우리가 직접 잰 시간은 6분"이었다며 "그것이 결국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다"라며 볼멘소리를 냈다.


이날 카타르는 후반 47분과 49분, 두 차례에 걸쳐 선수를 교체했다. 이로 인해 소진된 시간이 기존 추가시간에 더해진 것뿐. 추가 시간이 길었다는 건 투정인 셈이다.


그는 카타르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에 대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축구의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현재의 전략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하지만 카타르가 먼저 갖춰야 할 것은 따로 있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