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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대] “한해 4학기제 대학이 취업도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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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만에 조기졸업 취업준비에 도움, 대기업취업반도 운영…간호학과, 종합병원 100% 합격

[우송대] “한해 4학기제 대학이 취업도 잘 합니다” 한해 4학기제를 바탕으로 취업에 성공한 우송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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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수능성적이 좋지 않아 우송대학교(총장 존 엔디컷) 간호학과에 턱걸이로 추가합격한 손지하(22)씨. 손씨는 학과 입학성적이 하위란 생각에 캠퍼스의 낭만이나 자유는 생각지도 못했다. 1학년 땐 다른 학생들을 따라잡는 것도 힘겨웠다.

하지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강의,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보충강의와 자습을 빼놓지 않고 했다. 오히려 고등학교 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


NCLEX-RN(미국 간호사시험) 응시를 위해 1, 2학년엔 주당 21시간의 집중 영어몰입교육을 받았다. 결과 손 학생은 TOEIC Speaking수준을 3급에서 취업 전 6급까지 높였고 3학년 땐 학점을 4.43까지 올렸다.

우송대의 ‘1년 4학기제’ 덕분에 폭넓게 한 실습과 외국연수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손씨는 실제병원과 매우 비슷한 현대식 임상종합실습실인 Sol-hospital에서 배운 덕분에 서울의 대형 종합병원에서 실습할 때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손씨는 올해 초 졸업을 앞두고 서울아산병원에 합격했다. 손씨의 취업성공스토리는 지난해 11월 열린 ‘ACE 국내포럼’의 학생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서 첫 시도한 우송대의 ‘1년 4학기제’ 덕에 손씨를 비롯한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간호학과 졸업예정자 29명이 서울대학교병원(분당병원 포함), 서울삼성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종합병원에 100% 합격했다. 또 지난 1월 치러진 제53회 간호사국가고시 발표결과 100% 합격했다.


유아교육과는 지난해 8월 55명이 3.5년 만에 조기졸업했다. 첫 졸업예정자 모두가 졸업학점을 이수했다. 그 중 14명은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정교사로 취업이 정해졌다. 다른 졸업예정자들도 남은 커리어트랙으로 인턴십프로그램 및 자격증 취득공부를 하며 취업준비를 했다.


대전시 동구 자양동에 자리한 우송대는 그 어떤 스펙보다 ‘한해 4학기제’란 장점을 가진 대학이다. 1년 4학기제를 하면서 학생취업률이 크게 올랐다.


1년 4학기제로 학생들은 3.5년 만에 앞당겨 졸업할 수 있다. 지난해 조기졸업자는 569명(전체 졸업예정자의 36%)이다. 한해 42주의 수업일수는 자격증과목, 현장실습과목 등 취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강좌로 꾸려져 학생들 실력을 높였다.

[우송대] “한해 4학기제 대학이 취업도 잘 합니다”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 모습.


강의만족도는 2010년 여름학기 3.72에서 2011년 여름학기 4.22로 올랐다. 취업률 또한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기준 2010년 56.9%에서 2011년엔 64.5%로, 2012년에는 69.2%로 뛰었다.


1년 4학기제는 봄·가을학기에 각각 15주, 여름·겨울학기에 각각 6주로 연간 42주로 수업한다. 여름·겨울학기엔 외국어와 실습위주의 강의를 집중적으로 한다.


간호학과의 경우 이 기간에 영어와 제2외국어를 집중수업하고 병원실습도 한다. 유아교육과는 우수유치원 탐방, 문제중심수업(PBL)프로젝트수업으로 현장적응력을 키웠다.


덕분에 이 대학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2011년에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에 ▲2012년에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에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뽑히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국에서 30개의 대학만이 선정된 외국인유학생 유치·관리인증기관에도 뽑혔다.


교육역량강화사업은 대학교육역량 및 성과를 측정과 평가를 해줄 수 있는 지표를 중심으로 이뤄진 공식적용 등으로 교육성과와 역량으로 우수대학들을 뽑고 이 대학의 성과와 학생들 규모 등을 따져 교육비를 돕는 것이다. 대학은 지원받은 예산을 발전전략에 따라 쓴다.


우송대는 지원받은 약 26억원 모두를 재학생을 위해 쓰기로 했다.

[우송대] “한해 4학기제 대학이 취업도 잘 합니다” 우송대학교 글로벌 플랜. 2년은 우송대에서, 나머지 2년은 외국 자매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다.


우송대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겨울학기부터 ‘대기업 취업반’도 만들었다. ‘대기업취업반’은 대기업의 전·현직 인사담당자나 인력개발부서담당자들이 인품교육과 인적성검사교육 등 대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갖출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을 맡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우송대는 또 대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취업준비를 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11월 CJ푸드빌(주)와 협약을 맺은 뒤 ‘CJ푸드빌 국내반’을 열었다. 호텔외식조리대학 3학년 중 약 30명을 뽑아 한 학기 동안 CJ푸드빌과 교육하고 한해 4학기제로 조기졸업하는 학생들을 바로 취업시키는 시스템이다.


존 엔디컷 총장은 “지방대학생들에게 대기업취업의 문턱은 매우 높은 게 현실”이라며 “한해 4학기제 시행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많았으나 간호학과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1년 4학기제 덕분에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공부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면서 우송대의 취업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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