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로 나눠졌던 1구역과 2구역 연결하는 횡단보도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 거리공원의 끊어진 허리가 연결된다.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1구역(동측)과 2구역(서측)으로 나눠진 거리공원을 잇기 위해 두 구역 사이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한다.
구로5동에 소재하고 있는 거리공원은 폭 36m, 총 길이 720m(1구역 360m, 2구역 360m)로 형성된 공원이다. 1982년에 처음 조성됐고 변화를 거쳐 2003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대로 가운데 큰 공원이 형성돼 있고 산책로와 운동시설이 갖춰져 있어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1구역과 2구역 사이에 교차로가 형성돼 있어 그동안 두 구역을 왕래하기 위해서는 우회 횡단보도를 세 번이나 건너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두 구역을 이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고 거리공원 가치도 향상시키기 위해 서울 지방경찰청에 횡단보도 설치를 통한 교통운영체계 개선 방식을 제안,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통과해 이번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 공사는 4월10일 완료 예정이다.
구는 횡단보도 완공과 벚꽃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에 맞춰 4월13일부터 14일까지 벚꽃과 문화가 어우러진 ‘벚꽃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행사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행사 기간 동안 거리공원 곳곳에서 벼룩시장도 열린다. 또 각종 체험행사 놀이시설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공원을 만들기 위 노후시설 정비활동을 전개해 배드민턴장 노면, 산책로, 노후 체육시설 등을 새단장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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