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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부터 다크호스"까지, 프로야구 감독 9人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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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부터 다크호스"까지, 프로야구 감독 9人의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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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가 겨우내 기다림을 끝내고 본격적인 축제를 시작한다. 사상 첫 9구단 체제 도입으로 한층 치열해진 경쟁. 결전을 앞둔 사령탑들은 우승부터 가을야구 진출권 확보, 다크호스 역할까지 저마다 목표를 제시하며 팬들을 위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프로야구 9개 구단 감독들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 시즌에 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4강으로 분류된 삼성과 SK, 두산, KIA는 단연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류중일 삼성 감독은 "3연패를 향해 매진하겠다"라고 운을 띄운 뒤 "외국인 선수 벤덴헐크가 개막부터 나오지 못하는 점은 아쉽다. 권오준과 정현욱이 빠진 공백을 대체하는 것도 숙제"라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는 팀으로 남겠다"라고 공언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만수 SK 감독은 "올 시즌 구상하는 퍼즐은 거의 마쳤다"라고 자신한 뒤 "지난해 한국시리즈 6번 진출의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7번째 기록을 달성하고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진욱 두산 감독과 선동열 KIA 감독 역시 우승컵을 향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올해야말로 우승할 때가 왔다고 선수들과 약속했다"면서 "어느 때보다 열망이 강한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 감독은 "작년에는 부상자가 많아 너무 힘들었지만 올해는 왠지 기분이 좋다"면서 "이번에는 뭔가 일을 한 번 저지르겠다"라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기태 LG 감독은 2002년 이후 인연을 맺지 못한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긴 말보다는 LG와 한국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밖에 김시진 롯데 감독과 김응용 한화 감독, 염경엽 넥센 감독 등은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준비했던 훈련을 발판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선전을 약속했다.


반면 새롭게 1군 무대에 진입한 김경문 NC 감독은 "막내 팀으로 합류하게 돼 큰 부담은 없다"면서 "나머지 8팀에게 한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페넌트레이스에서 누를 끼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자세를 낮췄다.


한편 프로야구는 오는 30일 SK-LG(인천), 삼성-두산(대구), KIA-넥센(광주), 롯데-한화(부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576경기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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