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남 ]
전남도는 완도항이 지난 2010년 국가관리 무역항에서 도가 관리하는 지방관리 무역항으로 전환된 이후 관광객 및 화물 수송실적이 급증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완도항에서 제주, 청산 등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11만 명으로 2011년(97만 명)보다 14%가 늘었고 화물 수송량은 230만 톤으로 2011년(176만 톤)보다 30% 늘었다.
이는 1시간 40분 만에 제주에 닿을 수 있는 쾌속선 블루나래호 취항과 청산도 슬로시티 지정에 따른 관광객 증가, 해남∼완도 국도 13호선 4차선 확장으로 인한 접근성 개선, 전남도의 적극적인 물동량 창출 노력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4월 청산도 슬로시티 축제기간 중 완도항을 방문하는 관광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완도군, 해운조합, 여객선사 등과 함께 불편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다.
또 28일에는 민관 합동으로 항만대청소를 실시하고 항만시설 정비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청결하고 쾌적한 완도항 이미지를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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