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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기 특성화고 150개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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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이 24일 중소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인력을 교육, 취업시키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할150개 학교를 선정했다.


150개 학교 중 70곳은 지난해 지원한 80개 학교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 결과 우수한 학교 중 선정했다. 나머지 80개 학교는 지역별로 학교 수와 중소기업 수를 감안, 신청 학교 중 지역별 쿼터에 맞춰 뽑았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육성사업은 2008년부터 총 676억원을 투입해 3만명 이상을 취업시키는 등 중소기업 인력공급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올해부터는 150개 학교에서 매년 2만명 내외가 중소기업에 취업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사업의 특징은 산업체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중소기업 취업을 제고하는 것으로, ▲인식개선 ▲취업박람회 ▲팀프로젝트 ▲현장교육 ▲멘토-멘티제 등으로 이뤄진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학교에서 운영하는 취업맞춤반에 참여할 기업체를 온라인상으로 모집하고 있다. 취업맞춤반은 중소기업이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이 원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훈련시켜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학교별 평균적으로 25명 이상을 운영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를 통해 4000명(취업률 90% 적용) 이상이 취업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맞춤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병역지정 업체로 우선 선정하고 이를 통해 취업한 학생은 산업기능요원에 우선 편입된다.


이대건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젊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서 '내가 쓸 사람은 내가 직접 교육시킨다'는 생각으로 특성화고가 운영하는 취업맞춤반에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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