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 유가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2선발을 책임진다.
론 워싱턴 텍사스 감독은 4월 2일(이하 현지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과 두 번째 원정경기에 다르빗슈를 선발투수로 내보낸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시즌 29경기에서 16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남긴 다르빗슈는 팀의 2선발로 두 번째 빅 리그를 맞게 됐다. 휴스턴의 선발투수는 아직 미정이다.
기대를 모은 3월 31일 휴스턴과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은 지난 시즌 팀 내 최다승(18승 11패 평균자책점 3.29)을 올린 맷 해리슨이 나선다. 소식을 전달받은 해리슨은 “수준급 투수가 많은 텍사스에서 개막전 선발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다르빗슈에게 역할이 넘어갔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 선봉장은 지난 시즌 7승 13패 평균자책점 4.65를 남긴 버드 노리스. 경기가 휴스턴 구단의 아메리칸리그 데뷔전이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보 포터 사령탑의 감독 데뷔전인 까닭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 시즌 개막전을 담당했던 콜비 루이스는 팔꿈치수술 후유증으로 이르면 5월 합류할 전망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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